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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난민 569명 시리아 수용소에서 귀국.. 양국 송환계획 따라

등록 2025.02.10 09:32:50수정 2025.02.10 15: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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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가족, 시리아 북동부의 알-홀 난민수용소 9일 떠나

올해 4회 째 총 21번 귀국…이라크외 다른 국가는 "아직"

[에르빌=AP/뉴시스]벨라루스-폴란드 국경에 있던 이라크 난민들이 2021년11월 18일 이라크 에르빌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 이라크 정부는 시리아 정부 SDF군과 합의 하에 시리아 알홀 수용소의 이라크 난민 155가구를 지난 주에 귀국시켰다. 2025. 02. 10.

[에르빌=AP/뉴시스]벨라루스-폴란드 국경에 있던 이라크 난민들이 2021년11월 18일 이라크 에르빌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 이라크 정부는 시리아 정부 SDF군과 합의 하에 시리아 알홀 수용소의 이라크 난민 155가구를 지난 주에 귀국시켰다. 2025. 02. 1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 북동부 알-홀 난민 수용소에 있던 이라크 난민 155가구 569명이 9일(현지시간) 수용소를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고 시리아와 이라크 매체들을 인용한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의 귀국은 최근 시리아 민주군( SDF)과 이라크 정부 사이에서 추진해온 난민 송환계획에 따라 이뤄졌다고 이라크 정부는 발표했다.

이번 귀국 일행은 시리아의 이라크 난민들 가운데 SDF와 이라크 정부의 합의로 이뤄진 귀국 일행 중 21번째이다.  이 피난민들은 수 천명의 피난민과 전 이슬람국가(IS)에 연루되었던 사람들을 수용하고 있는 알 하사카주의 대규모 수용소 알 홀에서 송환된다.

2025년 들어 4번 째인 이번 송환 난민들 뿐 아니라 이라크 국적의 남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송환 작업은 계속될 예정이다.

이들 가족들은 이라크 모술 부근의 자다 수용소에 일단 배치된다.  그 곳에서 보안검색과 수속을 거친 뒤 이라크 정부 당국의 감독 아래 입국해 재적응 훈련 과정 등을 거쳐야 한다.  
 
알-홀 수용소 측에 따르면 이 곳에는 아직도 1만 5000명의 이라크인들이 남아 있다.  앞으로도 한 달에 두 번씩은 귀국 단체를 만들어서 난민들의 송환을 더욱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이들은 말했다.
 
하지만 이라크 난민 외에 이 수용소에는 수 천명의 다른 외국인 난민들도 수용되어 있다.

 이라크와 달리 이 나라들은  난민들의 귀환을 망설이고 있어서 이라크  이외의 국적을 가진 시리아 소재 난민들은 여전히 거의 잊혀진 채  불확실한 운명에 처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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