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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동물보호단체간 횡령 의혹 논란…"신속 수사"vs"억지 괴롭힘"

등록 2025.02.10 1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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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10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 앞에서 정읍 동물보호단체 피해자 위원회가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단체 관계자가 신속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들고 있다. 2025.02.10.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10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 앞에서 정읍 동물보호단체 피해자 위원회가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단체 관계자가 신속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들고 있다. 2025.02.10.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정읍의 한 동물보호단체 대표의 의혹을 두고 타 동물권 행동단체에서 해당 대표에 대한 신속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해당 대표는 대다수의 의혹에 대해 악의적인 괴롭힘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10일 정읍 동물보호단체 피해자 위원회는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읍 동물보호단체 대표의 횡령사건 해결을 위해 총체적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정읍에서 활동 중인 동물보호단체 대표 A씨가 지난해 7월 횡령 등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며 "이에 우리 피해자 위원회 등은 A씨에 대한 공식 사과와 후원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A씨는 지난해 12월 소득을 숨기고 한부모 가정지원금과 주택거주지원비를 부정수급해 전액 환수 명령을 받았다"며 "이 외에도 모금 결산 은폐, 도사견 안락사 의혹, 2000만원 모금 유기견 근황 비공개 등 여러 의혹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단체 운영진 대리 방송을 통해 변명과 거짓말을 일삼고 있고, 의혹에 대한 해명조차 못해 신뢰를 잃었다"며 "수사기관은 그가 활동했던 지난 2021년 7월부터의 모든 모금·위장·거래·차명 계좌를 전수 조사 해 진실을 규명하고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A씨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잘못한 부분은 분명히 잘못했다고 인정했고, 그 외 의혹은 모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이들 단체와 관련된 이들이 저를 괴롭힌 것이 3년이 됐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A씨는 "계좌와 관련한 의혹은 경찰에서 인지수사를 통해 수사했지만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며 "안락사 위기의 유기견을 구조한다고 모은 2000만원 모금은 이들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지만 저에겐 경찰에게 연락 한 통 온 적 없다"고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도사견 안락사에 대해서도 지자체에서 시킨 것일 뿐이며 제가 한 게 아니고, 부정수급 논란 역시 저는 모르는 일인데 이게 불거지자 700만원 다달이 환급하기로 했다"며 "유기견 '호두' 횡령 사건은 제가 모두 인정했다. 연락주면 환불해주겠다고 했지만 이후로 환불 연락 한 건도 안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유명 동물권 단체에선 제 의혹에 대해 어떤 말도 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 저들만 꼬투리를 잡아서 저를 괴롭히고 있다. 제가 식사하는 것까지 영상을 따면서 뭐라고 하고 있는데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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