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규모 3.1 지진, 중대본 해제…위기경보 '주의' 하향
인명 피해 없으나 타일 파손 등 4건 시설 피해
전문가들 "향후 더 큰 규모 지진 가능성 낮아"
![[청주=뉴시스] 기상청 충주 지진 캡처](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01764790_web.jpg?rnd=20250207045036)
[청주=뉴시스] 기상청 충주 지진 캡처
행정안전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오후 10시부로 지진 중대본 비상 근무를 해제하고, 지진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7일 오전 2시35분께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 다만 타일 파손 2건, 돌담 파손 1건, 벽체 균열 1건 등 총 4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지진으로 흔들림은 느꼈다는 유감 신고도 강원 13건, 충북 8건, 경기 2건 등 총 23건이 접수됐다.
행안부는 지난 7일 중대본 총괄조정관인 행안부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전문가 위기평가 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전문가들은 소규모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으나 추가 여진 발생은 없고 지진 발생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더 큰 규모의 지진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진 발생 당시 당초 지진 규모를 4.2로 추정하면서 충청권을 비롯해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경북 지역 등에 새벽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으나, 다시 3.1로 하향 조정하면서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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