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 관세 공동대응해야…통상특위서 수출기업 지원 의논하자"
"최대한 국익 지켜야…통상외교 한번에 다룰 체제로 전환해야"
"통상특위 제안했지만 여 반응없어…오로지 '이재명' 얘기만"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07.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20686051_web.jpg?rnd=2025020711485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 통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수출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들이 지금 수출 전선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도록 무엇을 지원할 수 있는지 국회 통상특위를 만들어서 함께 의논하자"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철강 제품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한다"며 "우리나라는 쿼터제를 적용받아 지금은 (부과 대상이 아닐지) 모르겠는데 앞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또 "당장 철강뿐이지만 앞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이런 데도 (부과 대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처럼 오로지 미국 국익과 외교, 통상 이런 것을 모두 무기로 만드는 그런 대통령"이라며 "우리 역시 이런 어려운 시기에 할 수 있는 최대의 것을 해내서 우리 국익을 지켜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입장에 정면으로 마주치기는 어렵겠지만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심리적이고 정교한 전략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며 "통상 외교를 통합해서 한꺼번에 다룰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대응체계가 필요하다"며 "기업과 정부, 정치권 할 것 없이 힘을 합쳐야 된다"고 했다.
그는 "제가 국회 통상특위를 구성하자는 이야기를 몇 차례 하고 있는데 아무 반응이 없다"며 "(여당이)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이야기라도 해야 한다. 오로지 '이재명, 오로지 '민주당' 이렇게만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일은 또 일대로 해야 되지 않겠나. 다시 한 번 긍정적인 답변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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