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다시 없게 하늘이법 제정을" 하늘이 아빠의 호소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 11일 교사의 흉기에 찔려 숨진 여학생이 다닌 대전 서구 모 초등학교 정문쪽에 고인을 명복을 비는 조화와 메모 인형, 과자가 놓여있다. 2025.02.11. ssong100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1/NISI20250211_0001767285_web.jpg?rnd=20250211102433)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 11일 교사의 흉기에 찔려 숨진 여학생이 다닌 대전 서구 모 초등학교 정문쪽에 고인을 명복을 비는 조화와 메모 인형, 과자가 놓여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7)양이 피살된 가운데 유족 측이 재발 방지를 위해 정치권에 '하늘이법' 제정을 호소했다.
하늘이의 아버지는 12일 오전 건양대병원 빈소에서 "저는 정치 같은 것 잘 모르고 근조 화환이 어느 당에서 보냈으며 어딘지도 모른다"며 "다만 나랏일 하시는 분들이 하늘이를 보러 와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하늘이를 지키지 못한 것은 팩트며 책임이 있는 직원에게 징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피의자가 며칠 전 폭행을 저지른 사건이 있었는데 징계시키지 않은 기관 등이 모두 처벌 받아야 된다"며 "정신질환을 앓거나 문제가 있는 교사가 담임을 맡거나 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재발 방지를 위해 우리나라에 계신 높은 분들이 직접 와서 방지 대책을 세우기 위한 약속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피의자가 월요일에 안 되면 화요일에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본다"며 "피의자는 심신미약이라는 내용을 주장할 듯하지만 흉기를 직접 구매했고 범행을 저지른 점을 보면 어떻게 계획 살인이 아닌가. 강력한 처벌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혀 모르는 일반인 분들도 많이 와주셨고 관련 없는 경찰 3분도 오셔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펑펑 우셨다"며 "저희 하늘이가 천국에서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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