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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우울증? 변명일뿐, 폭력·공격성이 범행 이끌어…가장 비겁한 사건"

등록 2025.02.12 14:40:26수정 2025.02.12 15: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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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교사, 공격성·폭력성 대단히 강해…범행 이끈 직접적 요인"

"스스로 방어할 수 없고, 선생님이니까 따를 수 밖에 없는,

가장 어리고 약한 대상 골라 범행, 모든 사건들 중 가장 비겁"

"할머니 들어오면 해쳤을 것…상당히 위험한 상태"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김하늘양의 친구들이 11일 시신이 안장돼 있는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병원 장례식장 빈소를 방문,김 양 아버지의 안내를 받아 조문하고 있다. 2025.02.11. ssong1007@newsis.com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김하늘양의 친구들이 11일 시신이 안장돼 있는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병원 장례식장 빈소를 방문,김 양 아버지의 안내를 받아 조문하고 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대전 소재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초등학교 1학년 김하늘(7) 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우울증은 '변명거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표창원 소장은 1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미 흉기 구매 역시 이 범행 계획의 일환이라고 볼 여지가 대단히 커 보인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표 소장은 "이 교사에게는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공격성과 폭력성이 대단히 강하다. 이것이 범행으로 이끈 직접적 요인"이라며 "자기 스스로 선택을 한 것이다. 무슨 병이나 흥분에 휩싸여서 감정적으로 행동한 게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교사가 피해 아동을 잔혹하게 살해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이미 그 어린아이가 사망할 수 있는 목적으로 한 행동이 있었다. 사전에 범행 도구 흉기도 구입했다"며 "살해 그 자체만은 목을 졸라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태인데 준비한 흉기로 지나칠 정도로 잔혹하게 여러 차례 공격을 했다. 그렇다면 이것은 가학적 욕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답했다.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1일 오후 초등학생 피살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 옆 담장에서 한 시민이 눈물을 흘리며 고 김하늘(8) 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5.02.11.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1일 오후 초등학생 피살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 옆 담장에서 한 시민이 눈물을 흘리며 고 김하늘(8) 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아울러 "진주에서는 안인득이, 서울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두르는 사람, 순천에서 박대성은 그냥 길 가던 여학생을 상대로 아무 이유도 없이 범행했다. 모든 범죄들이 다르긴 하지만 공통점은 자신이 가장 범행하기 쉬운 대상"이라며 "이 교사의 경우에는 그 모든 사건들 중에서 가장 비겁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가해 교사가 스스로를 전혀 방어할 수 없고, '선생님'이니까 따를 수 밖에 없고, 그래서 마음대로 유인해서 공격할 수 있는 가장 어리고 약한 대상을 골랐다는 이유에서다.

교사가 범행 후 하늘 양을 찾는 가족을 맞닥뜨린 뒤 "없어요. 나는 몰라요"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없어요. 또는 몰라요. 라는 식의 대응은 찾아온 사람을 돌려보내겠다. 여기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대단히 선택된 단어들"이라고 설명했다.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1일 오후 초등학생 피살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 옆 담장에 고 김하늘(8) 양을 추모하는 국화꽃과 문구가 놓여 있다. 2025.02.11.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1일 오후 초등학생 피살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 옆 담장에 고 김하늘(8) 양을 추모하는 국화꽃과 문구가 놓여 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표 소장은 "좀 걱정되는 것이 만약에 할머니가 (2층 시청각실 안 창고에) 들어오셨다라고 한다면 할머니에 대해서도 위해를 가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지만 상당히 있기에 위험한 상태였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미 자포자기가 아니라는 거다"라며 "그 대응이 자기 범행을 숨기고 감추고 잡히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이 상태의 범죄자들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만약에 들어오셨을 땐 어땠을까. 순응했을까. 자기보다 약해 보인다. 이러면 또 공격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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