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호라이즌 유럽' 참여 계기로 EU와 과학기술 협력 확대
유상임 장관, AI 정상회의 참석 후 EU 과학기술 인사와 회동
EU 기초연구 지원 프로그램 'ERC'에 韓 참여 활성화도 논의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일부터 한국이 세계 최대 연구·혁신(R&I)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준회원국으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2021~2027년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에 모두 955억 유로(약 144조7000억원)를 지원했다. 한국은 비(非)유럽 국가 중 뉴질랜드(2023년), 캐나다(2024년)에 이어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세부 분야(Pillar·필러) 중 세계적 문제 해결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필러2 부문에 한정해 참여한다. (사진=EU 호라이즌 프로그램 보고서 갈무리) 2025.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7/NISI20250107_0001744560_web.jpg?rnd=20250107095908)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일부터 한국이 세계 최대 연구·혁신(R&I)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준회원국으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2021~2027년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에 모두 955억 유로(약 144조7000억원)를 지원했다. 한국은 비(非)유럽 국가 중 뉴질랜드(2023년), 캐나다(2024년)에 이어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세부 분야(Pillar·필러) 중 세계적 문제 해결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필러2 부문에 한정해 참여한다. (사진=EU 호라이즌 프로그램 보고서 갈무리) 2025.0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프랑스 AI 행동 정상회의 참석 이후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 EU 집행위원회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과 마리아 렙틴 유럽연구이사회(ERC) 회장을 만나 한-EU 과학기술·연구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우리나라가 올해 1월 1일부터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EU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EU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유 장관은 자하리에바 집행위원을 만나 "올해부터 한국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참여해 EU와의 연구혁신 분야 협력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한국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 활성화를 위한 한국연구재단 내 전담 조직 운영, 호라이즌 유럽 사전 기획 과제 지원 등 참여 지원 사항을 소개했다.
아울러 한-EU 연구혁신의 날, 과학기술공동위 등을 통해 한-EU 연구 협력이 더욱더 긴밀해지고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EU 측에도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관심을 촉구했다.
렙틴 ERC 회장과는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ERC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RC는 EU의 기초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ERC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지난 11월 기초과학연구원의 구본경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이 한국 최초로 ERC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너지 그랜트에 선정된 바 있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Pillar2(필러2) 분야 준회원국 참여가 ERC 참여로 이어진다면 한국과 EU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므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EU 인사와의 만남에 대해 유 장관은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은 과학기술 선진국인 유럽과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EU 간 글로벌 연구 협력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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