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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연장 시 임금조정 통해 갈등 최소화해야"…경사노위 자문회의(종합)

등록 2025.02.12 16:48:12수정 2025.02.12 17: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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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인구 증가도 고려해야"

"고령층 생산성 높이는 교육도"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열린 세대공감 사회적 대화 자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2.1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열린 세대공감 사회적 대화 자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계속고용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정년연장 시 직무 재배치와 임금조정 등을 통해 조직 내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12일 오전 개최한 '세대공감 사회적 대화 자문회의'에서 이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자문위원으로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성경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 송강직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석호 전 전태일재단 사무총장, 여연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등 노사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또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 이화섭 청년재단 매니저 등 스타트업과 청년 세대를 대변하는 위원들도 함께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사회적 대화의 주요 의제인 정년연장 및 계속고용 문제를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자문위원들은 "60세 정년연장 시 현장에서 직무 재배치와 임금조정 등을 통해 조직 내 갈등을 최소화한 사례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청년 구직난, 쉬었음 인구증가 상황을 고려해야 하고 제도변화의 혜택에서 청년, 중소기업 근로자가 소외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이 나타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고령층의 업무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훈련도 고려돼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현장에서 논의를 진행해 보면 공감의 지점과 사회적 합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현장의 청년들은 성과와 보상의 공정성이 전제된다면 정년연장을 포함한 고령자 계속고용 방안에 동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고 했다.

아울러 권 위원장은 12.3 계엄사태 직후 사회적 대화 중단을 선언한 한국노총과 관련해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한 노동계 불참으로 사회적 대화가 일시 중단된 것에 대해 경사노위 위원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결국 사회적 대화와 소통을 통해 공감과 타협의 지점을 발견하고 공동의 이익이 되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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