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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독일서 한미외교회담…"북핵·경제 의견교환"(종합)

등록 2025.02.13 15:26:17수정 2025.02.13 15: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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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마코 루비오 미 국무 첫 대면

관세·방위비증액 우려 관련 입장 전할 듯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도 조율 중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2.1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한미 외교장관이 이번 주말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한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 외교수장 간 첫 대면이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태열 장관은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제61차 뮌헨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참석을 계기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한미 경제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14일 현지로 출국해 15일 루비오 장관과 회담한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을 만나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발전 기조를 재확인하고 북핵 관련 긴밀한 공조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 및 방위비 재협상 요구 우려에 대한 우리 입장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자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회담인 만큼 단독 일정을 통한 회담에 비해 집중도는 떨어질 전망이다. 통상 다자회의에서 이뤄지는 양자회담 시간은 30분 내외로 길지 않다.

루비오 장관과 회담을 원하는 참석국이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조 장관 역시 미국 외 다른 참석국과도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당국은 3국 외교장관 회의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외교부장도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다. 다만 한중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은 낮다고 알려졌다. 조 장관과 왕 부장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대화를 나눌 수는 있다. 

한중일은 일본 도쿄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기 위해 일자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회의가 개최되면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뮌헨안보회의는 주요국 정상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하는 연례 국제회의다.

조 장관은 15일 '아시아-유럽 안보 연계'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북핵·북한 문제, 러북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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