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中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한국어 오류 많아"
![[서울=뉴시스] 중국 하얼빈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5.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023_web.jpg?rnd=20250214083734)
[서울=뉴시스] 중국 하얼빈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5.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하얼빈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 설명에 한국어 오류를 지적했다.
서 교수는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인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현장에서 응원을 펼친 관광객들이 하얼빈역에 위치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다녀온 후 많은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틀린 맞춤법, 띄어쓰기는 물론 진감하다(울려 흔들다 또는 흔들리다) 등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도 여러 개 보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년 전 기념관을 방문했을 때도 이런 오류에 대해 현지 직원에게 강하게 항의했는데 전혀 고쳐지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기념관의 관리 및 감독은 중국 측에서 하고 있지만, 국가보훈부 등 관련 정부 부처에서 중국 측에 항의한다면 충분히 시정될 수 있는 부분이라 여겨진다"며 "이처럼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보존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만이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