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카스트로프 직접 확인…日처럼 유럽 사무소 필요"
대전과 포항의 K리그1 개막전 현장 찾아
"카스트로프, 복잡한 문제 먼저 해결돼야"
![[포항=뉴시스] 하근수 기자= 하나은행 K리그1 2025 공식 개막전을 찾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2025. 2. 15. hatriker2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5/NISI20250215_0001770905_web.jpg?rnd=20250215142247)
[포항=뉴시스] 하근수 기자= 하나은행 K리그1 2025 공식 개막전을 찾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2025. 2. 15.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을 찾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 달 동안 유럽 출장을 다녀온 결과를 공유하며 옌스 카스트로프 귀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홍 감독은 15일 오후 1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공식 개막전을 찾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홍 감독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영국,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스코틀랜드 등을 돌며 유럽파들을 점검하고 미팅을 진행했다.
하프타임 중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유럽 출장 중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와 만났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직접 경기를 확인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운을 뗀 뒤 "또 그 선수에 대한 또 다른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해결이 돼야 생각을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지금은 너무 성급하다는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주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역할에 충실하고 팀에 헌신하는 등 굉장히 좋은 모습들을 많이 봤다"며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박건하 코치, 김동진 코치, 김진규 코치와 동행한 홍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백승호(버밍엄), 김지수(브렌트포드), 이재성, 홍현석(이상 마인츠) 등을 만나고 왔다.
홍 감독은 "유럽에 4주가량 체류하면서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전체적으로 확인했다. 선수들이 뛰는 리그의 수준과 선수들의 위치도 확인했다. 유익한 출장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부터 영국 런던에 사무소를 설립해 현지에서 유럽파들을 점검하는 일본 축구대표팀을 따라 유럽 사무소 설립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이제 유럽 오피스라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이 든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고, 아주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에서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도 봤고, 그 오피스에서 하는 역할들도 봤다"고 이야기했다.
축구협회 차원에서 유럽 오피스 설립을 추진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협회에서도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정보를 받는 것보다, 직접적인 정보를 받는다면 대표팀에 굉장히 좋은 환경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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