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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올해 수산식품 수출액 31억5000만달러 역대 최대 목표"

등록 2025.02.18 14:30:00수정 2025.02.18 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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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5년 수산식품 수출전략 발표

수출 1위 김, 고수온에 강한 신품종 개발

2위 참치, 고부가가치화로 시장 확대 등

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김.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김.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수출시장 다변화와 차세대 유망품목 육성을 통해 올해 역대 최대치인 31억5000만달러(약 4조5500억원)의 수산식품 수출액을 달성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발표한 '2025년 수산식품 수출전략'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보편관세 부과 및 비관세장벽 강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 및 대규모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우리 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우선 ▲수출 기업 정책자금 융자 지원을 통한 기업 유동성 부담 최소화 ▲국내외 공동물류센터 지원 확대 등을 통한 물류비용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수출 규제 전담 비관세장벽 대응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비관세장벽 플랫폼'을 신규로 개설한다.

특히, 2026년부터 시행 예정인 '해양포유류 보호법(MMPA)과 '식품안전 현대화법(FSMA)'에 따른 수입 규제 강화 조치에 대비해 수출허가 증명서 발급 등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수산식품 수출 이력 정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 보험 및 바우처 지원을 확대해 환율 변동과 무역 분쟁에 따른 중소 수출기업들의 무역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한다.

수출 1위 전략 품목인 김은 '생산-가공-수출' 전주기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안정적 생산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수온에 강한 신품종 개발 ▲마른김 등급제 도입 ▲국제 김 거래소 설립 추진 ▲K-GIM 브랜드 확산 등을 추진한다.

수출 2위 품목인 참치는 횟감용 필렛 및 프리미엄 가공 참치 개발, 국제인증 취득 지원 등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굴 등 차세대 유망품목으로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유럽·중동·아세안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훈제 굴, 굴 감바스 등 가공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남 해조류 특화 수출단지와 부산 연구개발(R&D) 특화 수출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가공종합단지'도 전북과 경북에 각각 구축해 권역별 산업 집적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스마트 가공공장 및 자동화 가공시설 지원을 통해 수출 물량의 안정적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강도형 장관은 "미국 신정부의 비관세장벽 강화 등 통상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산식품 수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정부는 올해 세계 김 시장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K-GIM'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굴, 전복 등 유망한 수산식품은 고부가가치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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