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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강제 입맞춤' 전 스페인축구협회장, 징계 항소 기각돼

등록 2025.02.22 11: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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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에르모스에게 입맞춤해 논란

[시드니=AP/뉴시스] 스페인 법원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전 축구협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023.08.20.

[시드니=AP/뉴시스] 스페인 법원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전 축구협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023.08.2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공식 석상에서 선수에게 강제 입맞춤을 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았던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전 축구협회장의 징계가 확정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 시간) 루비알레스 전 회장의 항소가 기각되면서 3년 자격정지 징계가 확정됐다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CAS는 "FIFA가 부과한 제재는 합리적이며 과도하지도 않다"며 기각했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 지난 2023년 8월 막을 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뒤 진행한 시상식에서 미드필더 헤니페르 에르모스에게 강제 입맞춤을 해 논란이 됐다.

당시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동의를 얻은 행위였다고 주장했으나 에르메스는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FIFA는 같은 해 10월 "징계위원회는 루비알레스 전 회장이 FIFA 징계조항 13조를 위반한 행위에 대해 3년간 국내 및 국제 차원의 모든 축구 관련 활동 금지 처분을 내렸다"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번 항소마저 기각된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한동안 축구계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스페인 법원은 최근 루비알레스 전 회장의 성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1만800유로(약 1625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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