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에서 잔디깎이까지"…무궁무진 활용성[자율주행 혁명②]
CES 2025에서 각종 인공지능 농기계 공개
장애물 감지 트랙터, 자율 주행 잔디깎이 등
향후 틈새 모빌리티 등 산업 분야로 확장
효율·생산성 높여 노동력 부족 해결 전망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7일(현지시각)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가 개막한 가운데 한 방문객이 존디어 전시관에서 '존디어 9RX 트랙터'를 체험한 후 내려오고 있다. '농업계의 테슬라'로도 불리는 미국 최대 농기계 기업 존디어는 이번 전시에 자율 트랙터, 자율 덤프트럭, 자율 잔디깎이 기술을 선보였다. 2025.01.08.](https://img1.newsis.com/2025/01/08/NISI20250108_0000013571_web.jpg?rnd=20250108102930)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7일(현지시각)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가 개막한 가운데 한 방문객이 존디어 전시관에서 '존디어 9RX 트랙터'를 체험한 후 내려오고 있다. '농업계의 테슬라'로도 불리는 미국 최대 농기계 기업 존디어는 이번 전시에 자율 트랙터, 자율 덤프트럭, 자율 잔디깎이 기술을 선보였다. 2025.01.08.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농기계와 운송 로봇 등 특수차량에 자율주행 기술을 장착한 기업들이 속속 등장했다.
세계적인 농기계 업체인 존 디어(John Deere)는 궤도형 자율주행 트랙터 '9RX 830'을 공개했다. 이 트랙터에는 16개의 카메라와 레이더, GPS 장비 등이 부착돼 밭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존 디어는 밀집한 과수원 같은 환경에서 장애물을 스스로 감지할 수 있는 트랙터는 물론 조용한 무공해 작동을 위해 설계된 전기 동력 자율 잔디깎이 등도 함께 내놨다.
특히 'AI 기반 잡초 감지 시스템'은 엔비디아(NVIDIA)의 GPU를 활용해 잡초를 정확하게 식별해 제거해준다. 이에 따라 제초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농업 전반에 상당한 비용 절감과 환경적 장점을 제공한다.
일본 농기계 제조업체인 쿠보타(KUBOTA)도 4륜형 로봇 KATR을 공개했다. 이 로봇도 자율적으로 작동하거나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고, 다양한 지형을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됐다. KATR의 운송 능력만 530파운드(약 240㎏)에 달한다.
미국 특수차량 제조사인 오시코시(Oshkosh Corp) 역시 충돌 방지를 위해 차량의 궤적, 속도 및 근접성을 감지하는 '충돌 회피 완화 시스템(CAMS)과 머신 러닝 등의 첨단 인식 기술을 사용한 AI 기반의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처럼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능은 농업 분야에 더해 광업, 운송, 항공 물류 및 기타 틈새 모빌리티 분야 같은 산업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능을 비롯한 AI 기술은 위험한 작업을 자동화해 일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농업과 물류, 산업 분야에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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