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푸틴, 미얀마 군정 수장과 회담…전승절 초청

등록 2025.03.05 05:40:38수정 2025.03.05 06:1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모스크바=AP/뉴시스]4일(현지 시간) 러시아를 방문한 미얀마 군사정권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서 미얀마와 러시아의 관계를 설명한 1838년 불교 서적을 선물하고 있다. 2025.03.05.

[모스크바=AP/뉴시스]4일(현지 시간) 러시아를 방문한 미얀마 군사정권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서 미얀마와 러시아의 관계를 설명한 1838년 불교 서적을 선물하고 있다. 2025.03.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미얀마 군사정권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만나 전승절 행사에 초청했다.

타스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회담했다.

푸틴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해 5월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우리 합의에 따라 미얀마군의 한 부대가 러시아군과 함께 붉은 광장에서 퍼레이드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군이 함께 행진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전승절 80주년에 미얀마 외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초청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회담에서 러시아가 미얀마에 소규모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협정도 체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합의로 미얀마에 "저렴하며 생태학적으로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해 경제 활성화, 수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양국 간 관계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무역 관계 확대와 추가 협력에 대한 "거대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푸틴 대통령을 "왕"이라고 칭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여러분의 강력하고 결단력있는 리더십 아래 승리는 반드시 여러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러시아와 미얀마는 각각 우크라이나 침공과 크림반도 합병, 군부 쿠데타로 서방 국가들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