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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쟁 준비됐다' 언급에 中 "의도적 선동" 비난

등록 2025.03.06 19:52:17수정 2025.03.06 1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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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자신의 패권 논리 중국에 대입 말라"

[베이징=뉴시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23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23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과 전쟁을 벌일 준비가 돼있다는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중국 정부가 "의도적인 선동"이라며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의 인터뷰 발언과 관련해 "미국 관리의 관련 발언은 의도적으로 이념 대립을 선동하고 중국 위협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이어 "자신의 패권 논리를 중국에 대입하지 말고 시대에 뒤떨어진 냉전 사고로 중·미 관계를 바라보지 말 것과 전략적 경쟁을 명목으로 중국을 억제하고 탄압하지 말 것을 미국에 충고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성이 있다"면서 "관세전쟁이든 무역전쟁이든, 냉전이든 열전이든 모두 다 싸워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전날(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세전쟁과 관련해 '어떤 종류의 전쟁에도 싸울 준비가 돼있다'는 중국의 입장에 대해 "평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은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는 준비가 돼있다"고 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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