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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상호관세 국가별 1대1 협상…美경제침체 절대 없다"

등록 2025.03.10 11:40:25수정 2025.03.10 12: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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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품 가격 낮아질 것…美산업이 승리한다"

[워싱턴=AP/뉴시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4일 의회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3.10.

[워싱턴=AP/뉴시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4일 의회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3.10.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내달부터 시행되는 상호 관세와 관련해 국가별 1대1 협상 방침을 예고했다.

러트닉 장관은 9일(현지 시간) "4월2일부터 상호 관세가 시작된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대 국가로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 관세란 특정 국가의 관세에 따라 동일 관세를 적용하는 정책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2일부터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지만, 구체적 기준은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환율이나 부가가치세(VAT) 등 비관세장벽(NTB)도 상호 관세 책정 기준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러트닉 장관은 관세를 통해 "다른 국가의 장벽을 낮추고, 우리 농부와 목장주, 어부가 받던 속박을 풀어줄 것"이라며 수입품의 가격이 오르는 대신 "미국 농산물과 생선의 가격은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가 그들의 뒤에서 그들을 보호하기 때문에 미국의 산업은 승리할 것"이라며 "트럼프는 그들을 지지하고 승리자로 만들 것이다. 모든 미국 물품은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은 일축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 국민이 침체에 대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절대로 아니다"라며 "(침체를 말하는 이들은) 1년 전 트럼프가 승자가 아닐 거라고 생각한 이들과 같다"라고 했다.

그는 "미국에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미국의 속박을 풀 것이고, 우리 경제를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만큼 성장시킬 것", "트럼프는 미국에 성장을 가져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절대 침체를 점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 가능성조차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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