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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산부인과서 女환자 사망…의사 정액·수면 유도제 검출

등록 2025.03.11 00:00:00수정 2025.03.11 00: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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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스모킹 건'에서 서울의 강남 유명 산부인과 의사의 범행을 파헤친다. (사진=KBS2 TV '스모킹 건' 제공)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스모킹 건'에서 서울의 강남 유명 산부인과 의사의 범행을 파헤친다.  (사진=KBS2 TV '스모킹 건' 제공) 2025.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별 인턴 기자 = 1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스모킹 건'에서 서울의 강남 유명 산부인과 의사의 범행을 파헤친다.

2012년 7월 31일, 한강공원 주차장에 주차된 차 안에서 한 여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리고 몇 시간 뒤, 경찰서를 찾아 "환자가 죽었다"고 밝힌 한 남성. 그가 사망했다던 환자는 바로 한강공원 주차장의 바로 그 여성이었다.

산부인과 원장이었던 김 씨는 진료 중에 환자가 숨을 거뒀고, 병원에 피해가 갈까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지만 수상한 점은 한둘이 아니었다.
 
김 씨는 잠을 푹 자게 해 달라는 여성의 부탁에 수면 유도제를 투여하고 병실을 비운 뒤 다시 가보니 여성이 사망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검 결과 여성의 몸에서 김 씨의 정액과 함께 무려 12가지 약물이 검출됐다.

김 씨는 합의된 성관계였으며 정말 사망할 줄 몰랐다고 부인했다.

그가 투여한 약물 중에는 산소호흡기 없이는 투여해서는 안 되는 치명적인 마취약까지 섞여 있었다는 게 밝혀졌다.

MC 이지혜는 "의사가 순간의 쾌락을 위해서 사람을 살리는 데 쓰는 약으로 환자를 죽음으로 몰았다"며 분노했다.

MC  안현모도 "푹 자게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게 하려고 한 거 아니냐"며 경악했다.
 
이날 방송에서 직접 수사를 담당한 곽동규 서울청 광역수사단 경감이 출연해 사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더불어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인 문지연이 출연해 산부인과 의사가 놓은 12가지 약물에 대해 자세히 분석한다.
[서울=뉴시스] KBS2 TV '스모킹 건'이 1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TV '스모킹 건' 제공) 2025.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BS2 TV '스모킹 건'이 1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TV '스모킹 건' 제공) 2025.03.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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