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도전…"지역 맞춤 인재 양성"
교육부 주관 사업 추진, 선정 시 최대 45억 특별교부금
산·학·관 협력에 스마트시티 특화 교육과정도 도입

삼일공업고등학교와 수원시 등 관계자들이 만나 '협력형 특성화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일공업고등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가 스마트시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삼일공고에 따르면 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사업'의 스마트시티(인프라 서비스) 분야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지자체, 교육청, 산업체 그리고 지역 유관기관이 협력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 삼일공업고는 향후 5년간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최대 45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다. 제도적·행정적 지원도 따라온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6월 발표된다.
삼일공고는 사업 선정을 위해 먼저 스마트시티 인재 양성 위한 산·학·관 협력 강화에 나섰다.
수원시,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수원상공회의소,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수원도시재단, 경기도지역 인적자원 개발위원회, 중소벤처연합회, 아주대학교, 경기대학교 등과 스마트시티 인재 양성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스마트시티는 교통, 환경, 에너지, 안전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이다.
특히 수원시는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및 스마트도시 구축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일공업고등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스마트시티 특화 교육과정도 도입한다.
삼일공업고는 기존 학과를 ▲스마트 화공환경과 ▲스마트 로보틱스과 ▲스마트 에너지과 ▲스마트 반도체과 ▲스마트 SW과 ▲스마트 보안경찰과 등 스마트시티 산업과 연계된 학과로 개편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체 현장실습 ▲인턴십 ▲현장 맞춤형 교육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한 후학습 지원 ▲지역 정착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
삼일공고는 지난 4일 수원시와 협약형 특성화고 컨소시엄 운영 및 졸업생 정주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스마트시티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기업 및 대학과의 협력 방안 등을 나눴다.
오는 18일에는 컨소시엄 참여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과 비전 선포식을 연다. 스마트시티 전문 인력 양성의 본격 출발을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장성은 삼일공고 교장은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을 통해 수원시 스마트시티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와 정주 여건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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