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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모아어린이집' 100개 공동체 확대…운영비 지원

등록 2025.03.13 06:00:00수정 2025.03.13 06: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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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25개 공동체 선정…폐원 위기 우선

입소 및 반 편성 조정으로 입소대기기간 단축

기간 종료 후에도 프로그램 운영비 등 지속 지원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보권 내 3~5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100개 공동체로 확대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인근 어린이집 간의 프로그램과 공간 등을 공유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입소 대기를 공동으로 조정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상생형 보육모델이다.

서울시는 공개모집을 거쳐 2.6대 1의 경쟁률 속에 올해부터 신규로 운영할 25개 공동체, 115개 어린이집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에 운영 중인 80개 공동체에서 총 100개 공동체, 418개 어린이집으로 확대 운영된다. 선정된 공동체는 3년간 공동프로그램 운영비 500만원과 어린이집별 생태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비 50만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올해 신규 공동체를 선정할 때 폐원 위기 어린이집(정원충족률 50% 이하)이 포함된 공동체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폐원 위기 어린이집의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최종 선정된 25개 신규 공동체 중 15개가 폐원 위기 어린이집을 포함한 공동체였다.

올해부터 3년간의 지원이 끝난 공동체에 대한 지원도 새롭게 시작한다. 사업 참여 4년 차에 들어가는 공동체를 '자립공동체'로 명명하고,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운영모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2021년(시범사업)과 2022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참여한 1~2기 35개 공동체에 공동프로그램 연 300만원, 운영협의회 회의비 월 5만원, 원장 및 교사 수당 등을 지원한다.

또 자립공동체 중 우수공동체를 선정해 신규공동체 멘토링을 지원한다. 공동체 활동에 대한 다양한 운영 성과 공유 및 정보교류로 노하우를 전수해 신규공동체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실시한 지난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만족도 조사 결과, 양육자 91.3점, 원장 90.3점, 보육교사 82.8점으로 만족도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 특히 가정어린이집과 같이 소규모 시설 양육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저출생 시대에 새로운 보육 패러다임으로 현장에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올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100개 공동체로 확대해 보육인,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보육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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