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하고 따사로운' 미술의 힘…모란미술관, 소장품 93점 공개

준초이, 별#18823, 2019, Pigment Print Diasec, 75×150cm @준초이. 사진=모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성큼 다가온 봄의 기운 아래 '찬란하고 따사로운' 미술의 힘을 전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경기 남양주 모란미술관이 2025년 첫 전시로 펼친 소장품전으로 구상과 추상, 조각과 회화, 드로잉과 판화, 민화까지 다양한 영역의 작품 93점을 공개한다.

모란미술관 봄 전시, '찬란하고 따사로운'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찬란하고 따사로운”(Glittering and Embracing)'을 주제로 김태, 박영선, 강국진, 강애란, 권희연, 노상균, 신장식, 전혁림, 정정엽, 준초이, 황규백 등부터 무라카미 다카시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작가들이 인생의 찬란함과 따뜻함에 대한 은유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는 3부로 마련됐다. '1부 움트는 시간'에서는 찬란한 만개의 시간을 갖기 위해 혹독한 추위를 견뎌내는 생명력이 느낄 수 있고, '2부 꽃피다'에서는 새순이 돋는 나무에서 꽃이 피고 만개하는 시간을 담았다. '3부 맴도는 것들'에서는 계절의 순환성, 관계의 순환에 대해 반추해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조은정 미술평론가(고려대학교 초빙교수)는 “만개한 시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하였지만 그 순간을 위한 노력에 대한 찬탄을 아끼지 말 일"이라며 "이 전시는 봄의 생명력과 더불어 관계의 순환과 상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고 소개했다.

모란미술관 야외 조각 전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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