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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 인수 포기…"노조 반대로 무산"(2보)

등록 2025.03.13 1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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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MG손해보험이 몇 년째 거듭된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결국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사진은 14일 서울 시내 한 지점 모습. 2022.04.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MG손해보험이 몇 년째 거듭된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결국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사진은 14일 서울 시내 한 지점 모습. 2022.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공시에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차이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 MG손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보지부는 고용 승계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메리츠화재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포기를 요구해왔다.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실사 조차 난항을 겪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게 메리츠화재 측의 설명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3개월이 지났지만 첫 단추인 실사 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다보니,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어 고심 끝에 반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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