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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폐기물 매립 의혹…'내사종결'

등록 2025.03.13 15: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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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사진=뉴시스DB) 2024.07.09.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사진=뉴시스DB) 2024.07.0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영종도의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부지에서 불법 폐기물이 매립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였으나, 최근 '증거 불충분'으로 종결 처리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부지 내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과 관련 내사 종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해당 부지에는 건설폐기물과 부적합한 순환골재 등이 불법 매립됐다는 의혹이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당시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서 아연 농도가 토양환경보전법 기준치(600㎎/㎏)를 초과한 611㎎/㎏으로 나타나면서 심각성이 부각됐다.

이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경찰에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경찰과 인천경제청 등 관계 기관은 현장에서 공동 조사를 진행했으며 골프장 카트 도로 두 곳에서 폐기물로 의심되는 매립층을 발견했다.

하지만 경찰은 폐기물로 판단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폐기물 여부가 불분명하고 매립 행위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없어 내사를 종결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구도 폐기물 매립 및 토양오염 논란이 지속되자 부지 내 6개 지점에서 중금속과 휘발성 유기물질 등 총 21개 항목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했으나 모두 ‘정상’이라는 결과를 전달받았다.

중구는 현재 환경단체로부터 해당 부지에 부적합 순환골재가 불법 매립됐다는 의혹과 관련 지난 1월16일 순환골재 80㎏을 채취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중구 관계자는 “감정 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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