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오르며 수온도 상승"…저수온 위기경보 전면 해제
해수부 "저수온 피해 어가 복구 지원 신속 추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14일 오후 2시부로 저수온 위기 경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수온이 점차 오르고 있고, 향후 급격한 한파의 발생 가능성도 작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재 저수온 주의보가 발효 중인 4개 해역에 대해 일괄적으로 저수온 특보를 해제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수온 상승 경향을 고려해 서·남해에 발효된 저수온 특보를 일부 해제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저수온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만큼, 피해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해 어가에 대해 재난 지원금과 융자를 신속히 지원하고, 피해 규모에 따라 수산 정책자금의 상환 기한 연기 및 이자감면 등의 추가 혜택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저수온으로 인해 양식 생물의 면역력이 약화된 만큼 양질의 사료와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고, 질병 관리에도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며, "저수온 위기 경보는 해제됐지만, 피해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통해 피해 어가가 조속히 경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