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출격' 다저스 vs '이마나가 선봉' 컵스, 도쿄돔 달굴 MLB 개막전
18~19일 MLB 공식 개막전 도쿄 시리즈 개최
다저스 야마모토·컵스 이마나가, 선발 맞대결
![[피닉스=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7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 3회말 타구가 날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5.03.07.](https://img1.newsis.com/2025/03/07/NISI20250307_0000162992_web.jpg?rnd=20250307091204)
[피닉스=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7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 3회말 타구가 날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5.03.07.
'야구의 세계화'를 강조한 MLB는 다른 나라를 돌며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는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3월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다저스와 컵스의 공식 개막전 '도쿄 시리즈'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공식 개막전을 치렀고,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올해 정규시즌 개막전에 앞서 다저스와 컵스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즈와의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했다.
다저스는 15일 오타니의 홈런을 앞세워 요미우리를 5-1로 제압했으나 16일 한신에 0-3으로 졌다.
컵스도 2차례 평가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5일 한신에 0-3 영봉패를 당한 뒤 16일 요미우리를 상대로 4-2로 승리했다.
다저스와 컵스의 개막 시리즈에는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로키(LA 다저스), 이마나가, 스즈키 등 5명의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출전할 예정이어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선발 투수인 사사키를 제외하면 4명의 선수가 개막전에 출격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는 단연 MLB 최우수선수(MVP) 3회 수상에 빛나는 슈퍼스타 오타니다.
오타니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30개 이상의 홈런을 쏘아 올렸고, 다저스와 계약 첫해인 지난 시즌에는 54개의 아치를 그려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1번 지명타자 선발 출장이 유력한 오타니는 두 차례 평가전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작성했다.
2022년부터 컵스에서 뛰고 있는 스즈키는 2023년과 지난해 홈런 20개 이상을 터트리며 빅리그에서도 장타를 뽐냈다. 평가전에서는 6타수 1안타를 쳤다.
![[피닉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투수 사사키 로키(왼쪽)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2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 훈련 중 다른 투수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다. 다저스는 오는 3월 18일~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에 야마모토와 사사키를 1, 2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다. 2025.02.13.](https://img1.newsis.com/2025/02/13/NISI20250213_0000104289_web.jpg?rnd=20250213095540)
[피닉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투수 사사키 로키(왼쪽)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2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 훈련 중 다른 투수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다. 다저스는 오는 3월 18일~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에 야마모토와 사사키를 1, 2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다. 2025.02.13.
일본프로야구에서 최정상급 투수로 맹활약한 야마모토와 이마나가는 나란히 2024시즌을 앞두고 MLB에 입성했다.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3억2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MLB 프리에이전트(FA) 투수 사상 최장 기간, 최고 총액 계약 기록을 쓴 야마모토는 부상으로 18경기에서 90이닝 투구에 그쳤다. 데뷔 시즌 성적은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이마나가는 화려한 첫해를 보냈다. 29경기에 등판해 173⅓이닝을 소화하며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 신인왕 투표에서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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