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영국 이어 일본…유한양행 렉라자, 日 허가획득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 허가
EGFR 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
![[서울=뉴시스] 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21/NISI20240821_0001632966_web.jpg?rnd=20240821090612)
[서울=뉴시스] 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미국, 유럽, 영국에 이어 일본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이노베이티브메디슨(옛 얀센)은 27일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라즈클루즈·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양성의 진행성·재발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라즈클루즈는 렉라자의 해외 제품명이다. 존슨앤드존슨의 이중 특이 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 함께 사용하는 병용치료법으로 승인받았다.
렉라자 병용요법은 작년 8월 미국에서, 12월 유럽에서 허가 받은 후 이달 영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허가됐다.
렉라자는 국내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이 개발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 수출된 약이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임상 1상을 진행하던 중간인 2018년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얀센(존슨앤드존슨 자회사)에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 현재 중국에서도 허가를 추진 중이다.
킨다이 의과대학 히데토시 하야시 종양학과 과장은 "MARIPOSA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라즈클루즈·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EGFR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서 오시머티닙보다 무진행생존기간(PFS)에서 우수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J&J 이노베이티브메디슨 일본의 세키구치 슈헤이 CEO는 "현재 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 미만이며, 일본에서는 EGFR 폐암 환자의 3분의 1은 1차 치료가 더 이상 충분히 효과적이지 않을 때 2차 치료를 진행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은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으며 1차 진료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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