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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우려 재점화에 하락 마감…나스닥 4.31%↓

등록 2025.04.11 05:50:38수정 2025.04.11 05: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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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5% 하락…S&P 500 3.46% 하락

뉴욕증시, 관세우려 재점화에 하락 마감…나스닥 4.3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중 관세 전쟁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다시 고조됨에 따라 10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14.79포인트(2.5%) 하락한 3만9593.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8.85포인트(3.46%) 내린 5268.0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37.66포인트(4.31%) 떨어진 1만6387.3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전격 유예하면서 증시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상승분의 상당부분 반납한 것이다.

시장 투자자들은 일부 관세가 일시적인 유예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훨씬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면서 경제가 다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보복 대응을 한 중국에 부과한 합계 관세율이 125%가 아닌 145%라고 확인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 붙였다. 

중국 측은 이날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할리우드 영화 수입을 줄이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심코프의 멜리사 브라운 투자 결정 전무이사는 "투자자들이 냉정해졌다"면서 "145%라는 수치가 내일은 다른 수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큰 문제"라고 분석했다.

브라운 이사는 또 "서술과 투자자의 인식이 너무 많이 바뀠기 때문에 바닥이나 정점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모건 스탠리의 수석 미국 경제학자 마이클 가펜은 "(관세) 유예는 도움이 되지만 불확실성을 줄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가 급락세다. 애플은 주가는 4.24% 떨어졌고, 테슬라는 7.27% 내렸다. 엔비디아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은 각각 5.91%, 6.74%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호재가 되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인 2.5%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CPI 상승률이 약 5년래 최저치로 내려갔으나 월가는 관세 여파가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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