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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강설·저온 과수 피해 제한적…햇과일 가격 급등 없을 것"

등록 2025.04.15 14: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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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결과 피해 없어…만개 후 정밀조사

사과·배 2400t씩 지정출하 물량 분산 공급


[서울=뉴시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오후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사과 과수원인 내포농원을 방문해 사과 개화기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오후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사과 과수원인 내포농원을 방문해 사과 개화기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최근 이어진 이례적인 추위와 강설로 인한 과수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온피해 예방조치를 지속 이행하고 정부 보유 지정출하물량 분산 공급으로 햇과일 출하까지 가격 급등 상황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2~13일 강설 등에 따른 과수 저온피해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산지 농협, 재배 농가 등을 통해 강설 등에 따른 과수 저온피해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충청 이북 지역 강설에도 기온은 영상권을 유지했다. 이로 인해 사과, 배 등 과수에 육안으로 확인되는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만개 이후 생육모니터링을 통해 피해 여부를 정밀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주, 순천, 상주, 진주 등에서 발생한 배 꽃눈 저온피해도 인공수분 추가(1~2회) 실시, 보조장치 활용 등 수분관리 강화를 통해 적정 착과량 확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진청, 농업기술원,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피해 신고 지역을 확인한 결과, 해당 기간은 배의 개화기 직전 단계인 백뢰기로써 당시 최저기온은 꽃눈에 저온 피해를 줄 수 있는 수준이었으나 개화 전 단계에서 발생한 피해이므로 실제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안동=뉴시스] 김금보 기자 = 9일 경북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산불 피해 사과 농장 뒤로 그을린 산이 보이고 있다. 2025.04.09. kgb@newsis.com

[안동=뉴시스] 김금보 기자 = 9일 경북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산불 피해 사과 농장 뒤로 그을린 산이 보이고 있다. 2025.04.09. [email protected]


저온 피해온도는 백뢰기 영하 4도∼영하 3도, 개화기 영하 1.7도∼영하 0.5도, 만개기 영하 1.7도∼0도 등이다.

또한 저온피해를 입은 과수원도 향후 이상기상에 적절히 대응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한다면 적정 착과량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특히 수급관리용으로 보유중인 지정출하 물량 공급이 시작돼 햇과일 출하시까지 안정적인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생육관리협의체 중심 현장기술지원을 통한 피해예방 시설 가동, 저온피해 예방약제 공급 등 현장중심 사전대비를 이행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안정적인 시장 공급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정부가 보유한 지정출하물량인 사과와 배 각 2400t씩을 분산 공급했다"며 "햇과일이 출하되는 7월까지 물량부족과 가격 급등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사과가 판매되고 있다. 2025.01.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사과가 판매되고 있다. 2025.01.0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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