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부상' 손흥민,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2차전 불참

토트넘 18일 오전 4시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몇 주 동안 발 부상으로 고생"

[런던=AP/뉴시스]카라바오컵 나선 토트넘 손흥민. 2025.01.09.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발 부상을 당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캡틴'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도 결장한다.

토트넘은 17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은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며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L 8강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UEL에 맞춰 돌아올 거란 희망이 있었지만, 여전히 2차전을 뛰기엔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024~2025시즌 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긴 토트넘은 2차전에서 승리해야 4강 티켓을 얻는다.

그러나 손흥민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공격진 구성이 비상이 걸렸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토트넘이 2-4로 완패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앞두고 발 부상을 입어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경미한 발 부상을 입었다며, 프랑크푸르트전엔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리버풀과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72분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025.01.09.

실제로 손흥민은 울버햄튼전이 끝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몸 상태가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탓인지 이번 독일 원정엔 동행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결국 뛰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몇 주 동안 발 부상으로 고생했다"며 "지난 며칠 동안 훈련했고 어제도 훈련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가 회복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회복 방법을 찾을 수 있게 집에 머물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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