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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보나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편리함 누리게"

등록 2025.04.18 09: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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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노약자 가전제품 조작 지원 기능↑

촉각 스티커·큰 글씨·빅스비 등 혁신 지속

[서울=뉴시스]삼성전자 이보나 상무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32형의 색상 반전 모드 적용 화면. (사진 = 삼성전자 뉴스룸) 2025.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 이보나 상무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32형의 색상 반전 모드 적용 화면. (사진 = 삼성전자 뉴스룸) 2025.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모두를 위한 AI' 비전 아래 다양한 환경의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의 가전제품 조작을 지원하는 접근성 기능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철학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생활가전(DA)사업부 이보나 상무와의 뉴스룸 인터뷰를 18일 공개했다.

이 상무는 "가전을 사용할 땐 보고 듣고 만지는 인체 감각과 선택하고 설정하는 인지력, 당기고 들어 올리는 등 근력이 소요되는 동작이 필요하다"며 "이런 동작들이 누군가에게는 한계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고객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기능을 사용하며 최신 기술의 편리성을 누릴 수 있도록 사용성의 간극을 줄여나가고 있다"며 "제품 버튼에 촉각 스티커를 제공하고 접근성 사운드를 넣어가, 휠체어에 앉아서 팔을 뻗어도 닿는 곳에 조작부를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등 장애 유형에 맞는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조작 단계를 한층 간결하게 바꿨다. 이전에는 다이얼을 돌려가면서 작은 글씨로 빽빽하게 적힌 코스를 찾아야 했지만 이제 가전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서 큰 글씨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주로 쓰는 코스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상위 화면으로 올려준다.

또 다른 기능으로는 스마트싱스 루틴을 활용해 가전이 있는 곳까지 가지 않고도 자동 제어가 가능하다. "나 잘게" 한 마디로 조명과 가전을 제어하는 식이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7형 스크린의 시인성 향상을 위한 접근성 기능 설정 화면. (사진= 삼성전자 뉴스룸) 2025.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7형 스크린의 시인성 향상을 위한 접근성 기능 설정 화면. (사진= 삼성전자 뉴스룸) 2025.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에는 빅스비를 통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빅스비는 목소리를 식별하는 보이스ID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와 스피커를 탑재해 빅스비에 동작 상태를 직접 물어볼 수도 있고 주요 알림은 음성으로 말해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또 활동이 불편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오토 오픈 도어'는 냉장고, 세탁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 더 많은 제품에 확대 적용됐다. 가볍게 터치하거나 "세탁기 문 열어줘" 말하면 문이 열려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상무는 "'모두를 위한 AI'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기술의 혜택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것"이라며 "제품 각각의 기능이 연결로 확장되며 사용자의 신체 조건이나 상황에 상관없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가사 활동의 완결형 자동화를 지향한다. 그는 "결국 미래의 가전은 가사 활동을 도와주는 것을 넘어 온전히 해방해 주게 될 것"이라며 "각각의 제품 기능으로 다양성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완결형 기술로 어떤 상황에도 해결되는 솔루션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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