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만 6번 훔쳤다…MLB 밀워키, 한 경기 9도루로 구단 신기록
![[서울=뉴시스] 한 경기 9도루로 구단 신기록 작성한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 (사진 = 밀워키 브루어스 공식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1822803_web.jpg?rnd=20250421103721)
[서울=뉴시스] 한 경기 9도루로 구단 신기록 작성한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 (사진 = 밀워키 브루어스 공식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회에만 6차례 도루에 성공하면서 MLB가 현재와 같은 팀당 162경기 체제를 갖춘 1961년 이래 한 이닝 최다 도루 기록도 세웠다.
밀워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 필드에서 벌어진 2025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4-1로 대승을 거뒀다.
빠른 발을 앞세워 대승을 낚았다.
밀워키는 1회말에만 6개의 도루를 해냈다.
1회말 리드오프 브라이스 투랑이 우전 안타를 친 후 2루를 훔쳤다. 이후 볼넷을 골라나간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투랑이 더블스틸에 성공했고,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라이 호스킨스가 이중도루를 했다. 살 프렐릭도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2루 도루를 했다.
밀워키의 잇단 도루에 오클랜드 포수 셰이 랭겔리어스는 두 차례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는 보크까지 범했다. 이에 밀워키는 대거 4점을 올렸다.
스포츠 통계 전문 엘리어스 스포츠뷰로에 따르면 한 이닝 6개 도루는 MLB가 확장 시대에 접어든 1961년 이래 최다 기록이다. 1961년 이후 한 이닝 5개 도루는 13번 나왔지만, 6개는 처음이다.
스포츠레이더는 한 이닝 6도루가 1919년 8월27일 뉴욕 자이언츠가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3회 작성한 이후 106년 만에 나온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밀워키=AP/뉴시스] 밀워키 브루어스의 브라이스 투랑이 21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 필드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도루를 하고 있다. 2025.04.21](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0273224_web.jpg?rnd=20250421103618)
[밀워키=AP/뉴시스] 밀워키 브루어스의 브라이스 투랑이 21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 필드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도루를 하고 있다. 2025.04.21
4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간 선두타자 케일럽 더빈이 2루를 훔치면서 밀워키는 구단 한 경기 최다 도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92년 8월3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작성한 8개였다.
4회까지 8점을 올려 8-0으로 앞선 밀워키는 이후 도루를 자제했다.
이날 9개의 도루를 추가한 밀워키는 팀 도루 33개를 기록, MLB 전체 1위로 올라섰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극적인 주루는)우리가 이기는 방법 중에 하나다. 적극적인 주루에는 어느 팀이든 흔들릴 수 있다"며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은 뛰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경기를 하는 것에 신이 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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