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운항 임박, 바빠지는 서울시…전담조직 결성
정식운항 준비 태스크포스 첫 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마포대교 인근에서 열린 한강버스 수난사고 대비 민관합동 현장 대응훈련에서 소방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5.04.2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3/NISI20250423_0020782589_web.jpg?rnd=2025042311015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마포대교 인근에서 열린 한강버스 수난사고 대비 민관합동 현장 대응훈련에서 소방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5.04.23. [email protected]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 정식운항 준비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5일 제1차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TF팀장은 미래한강본부장, 반장은 한강사업추진단장이 맡았다. 팀원은 실무 부서 부장 5명과 과장 10명이다.
TF 기능은 한강버스 도입과 연계된 부서별 업무 추진 현황 논의와 점검이다.
서울시 실무 부서들도 한강버스 운항을 앞두고 바빠지기 시작했다.
한강이용증진과는 한강버스 운항 계획 수립, 선착장 조성, 선착장 접근성 개선, 대중교통 시스템 도입, 옥외 광고물 등을 맡는다. 수상공간조성과는 서울시 교통실, 서울교통공사 등과 대중교통 연계 안내 체계를 구축한다.
녹지관리과는 한강공원 내 선착장 주변 접근로 등 경관을 개선한다. 시설관리과는 한강공원 내 안내 표지, 자전거 도로, 보도, 호안 등을 정비한다. 치수과는 항로와 선착장 주변을 준설하고 나들목을 정비한다.
기전설비과는 선착장 전기·통신 공사, 조명 타워 공사 등을 맡는다. 한강개발기획과는 한강문화관광과와 협업해 취항식을 준비한다.
수상여가과는 한강버스 유선장, 레저사업장 등 인허가를 관리한다. 수상관리과는 수상 레저 활동 위험·금지 구역을 지정하고 안전 시설(교량 충돌 방지 표시, 항로 표지 이·증설, 항주파 저감 장치, 잠수교 수위 표시기 등)을 설치한다.
디젤발전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주 동력원으로 삼는 한강버스는 평균 속력 17노트(시속 31.5㎞), 최대 속력 20노트(시속 37㎞)로 한강을 다닌다. 하이브리드 8척과 전기추진체 4척(예비 선박) 등 총 12대가 운행 예정이다.
한강버스는 마곡부터 잠실까지 7개 선착장(마곡,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을 오가며 상행(마곡→잠실)과 하행(잠실→마곡)으로 구분해 편도로 운항한다.
평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68회,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48회 운항한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30분부터 9시까지와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는 15분 간격, 그 외 시간대와 주말·공휴일은 30분 간격이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마곡·여의도·잠실 선착장 3곳만 정차하는 급행 노선을 16회 운항한다. 일반 노선은 마곡에서 잠실까지 75분이 걸린다. 급행 노선은 54분 만에 이동한다. 급행 노선을 이용하면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한강버스 이용 요금은 편도 기준으로 기본 요금은 3000원이다. 기후동행카드를 쓰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전원 좌석제로 운영된다. 한강버스는 시범 운항 후 오는 6월부터 정식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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