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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서안지구 북부 제닌 부근에서 12세 소년 살해

등록 2025.04.24 07:02:10수정 2025.04.24 0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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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적신월사 " 뺨과 복부에 총 맞은 시신 병원에 이송"

이 군 차량들 야문 마을 진격 ..저항 청소년들에 총격

[발라타=AP/뉴시스] 요르단강 서안지구 발라타 난민수용소에서 4월 9일 팔레스타인 남성들이 군사 작전을 펼치는 이스라엘군 차량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2025.04.24.

[발라타=AP/뉴시스]  요르단강 서안지구 발라타 난민수용소에서 4월 9일 팔레스타인 남성들이 군사 작전을 펼치는 이스라엘군 차량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2025.04.2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23일 (현지시간) 서안지구 북부의 제닌 시 남서부에 있는 야문 마을에 진격하면서 12세의 팔레스타인 소년을 살해 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이 날 발표했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 날 보건부는 숨진 아이가 마무드 아부 알-하이자라고 발표했지만 그 이상의 정보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성명을 발표,  "적신월사 구급대가 이 소년의 시신을 수습해서 제닌 공립병원으로 옮겼으며 아이는 얼굴의 볼과 복부에 실탄 사격을 당해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들과 현장의 목격자들은 기자에게 이스라엘군 차량들이 마을을 습격해 왔으며 , 여기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 청소년들과 이스라엘군이 충돌하면서 군인들이 최루가스와 함께 실탄을 아이들에게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서안지구의 라말라 북쪽 신질 마을에서도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공격으로 농가 건물들 세 곳이 방화로 불타고 팔레스타인 주민 8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팔레스타인군 소식통이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은 총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군이 민방위대와 구급차의 현장 접근을 막으면서 부상자 구호와 진화작업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신질 마을 위원회는 이 날 언론보도문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침공과 자기들 땅을 점령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서 현장으로 달려 나왔다가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아직 이스라엘 측에서는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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