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에 사회적기업 철도 굿즈 매장 문 연다…고용부, 철도공단과 '맞손'
2021년 SR과 사회적기업 협업해 굿즈 기획…25일 매장 오픈
![[서울=뉴시스] 사회적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SRT 수서역 굿즈 매장 전경(가안). 2025.04.25.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5/NISI20250425_0001827498_web.jpg?rnd=20250425102229)
[서울=뉴시스] 사회적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SRT 수서역 굿즈 매장 전경(가안). 2025.04.25.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의 철도 굿즈 매장이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 문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철도 굿즈 매장은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운영 중이다. 이날 수서역에 문을 연 세 번째 매장은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서울역과 부산역 매장과 달리 사회적기업이 직접 운영하게 된다.
특히 매장 상품 중 약 70%는 사회적기업이 만든 것으로 열차모형 조립블록, 에코백, 가죽 열쇠고리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가죽제품의 경우 사회적기업인 주식회사 코이로가 지역 내 소규모 사회적기업 12곳과 함께 철도 굿즈 개발 및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수서역 매장에는 굿즈 외에도 매장 방문객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도 마련됐다.
철도와 사회적기업의 협업은 지난 2021년 SRT 운영사인 주식회사 SR과 코이로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SRT 굿즈를 기획한 것부터 시작됐다. 이후 SRT 내부에서 사회적기업인 공심채의 제주바질티 음료를 판매하는 등 협업이 지속됐고, 코레일유통과 부산교통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교통 분야 기관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고용부는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판로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수서역 매장 사례와 같이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진호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사회적기업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이번 협업은 사회적기업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의 협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이러한 협력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찬욱 코이로 대표도 "철도산업 굿즈를 함께 팔고 함께 나누는 새로운 사회적기업 성장 모델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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