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무안타' 김혜성, 도루 2개 추가…트리플A PCL 도루 공동 선두

연속 경기 안타 4경기서 마감…타율 0.253

시즌 9·10호 도루 달성…PCL 공동 선두 등극

[서울=뉴시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LA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뛰는 김혜성. (사진=MILB 홈페이지 캡처) 2025.04.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는 김혜성(LA 다저스)이 연속 경기 안타 생산을 4경기에서 멈췄다. 다만 무안타에도 적극적인 플레이로 베이스를 훔치며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뛰는 김혜성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의 더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선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리던 김혜성은 이날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만 두 차례 출루에 도루까지 성공하며 세 경기 연속 도루를 달성했다.

이날 두 개의 도루를 추가한 김혜성은 시즌 10도루를 기록하며 이 부문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PCL)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혜성의 타율은 0.253(95타수 24안타)로 다소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85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LA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뛰는 김혜성. (사진=MILB 홈페이지 캡처) 2025.04.13. *재판매 및 DB 금지

1회초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볼넷을 골라내 출루,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달튼 러싱의 안타에 3루까지 진출한 김혜성은 마이클 체이비스의 땅볼에 홈 베이스를 밟으며 이날 경기 첫 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4-3으로 앞선 2회초 1사에 다시 나선 김혜성은 낮은 직구를 노려 타격했으나,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히며 물러났다.

양 팀이 4-4로 맞서던 4회초 1사 2, 3루 득점 찬스를 잡은 김혜성은 야수 선택으로 1루에서 생존했다. 3루 주자가 홈에서 잡히며 2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다.

출루에 성공한 김혜성은 또 다시 도루를 시도, 2루 베이스를 밟았으나, 후속 안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팀이 6-4 리드를 잡은 6회초 1사에 김혜성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10-5까지 점수가 벌어진 7회초 2사 2루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경기를 10-7로 이기며 6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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