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모든 인질 석방·5년 휴전 준비됐다"
이집트, '인질교환·이 철수' 중재 시도
이, '하마스 무장해제' 전제 종전 확고
![[가자지구=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과 5년간 휴전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 공습 재개로 가자지구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 2025.03.19.](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00191644_web.jpg?rnd=20250319090002)
[가자지구=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과 5년간 휴전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 공습 재개로 가자지구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 2025.03.19.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과 5년간 휴전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타임스, 프랑스24 등이 AFP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관계자는 26일(현지 시간) "하마스는 포로 교환을 한 번에 진행하고 5년간 휴전을 맺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중재를 맡아온 이집트와 카타르는 최근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모든 이스라엘 인질 교환, 공식적 종전,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완전 철수'를 골자로 한 5~7년 휴전안을 제시했다.
모하메드 다르위시 정치위원장, 칼릴 알하이야 수석 협상가 등 하마스 대표단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중재국 관계자들을 만난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월 단계적 휴전을 시작했으나 서로 합의를 어겼다며 규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이 지난달 18일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하며 휴전은 끝났다.
하마스는 지난 1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인질 10명 석방 후 45일간 휴전 및 하마스 무장 해제' 제안을 거부하고 포괄적 장기 휴전을 요구하고 있다. 하마스는 특히 무장 해제 요구를 '레드라인' 침범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 송환과 함께 하마스가 궤멸되거나 무장을 해제하고 가자지구에서 물러나야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25~26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4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6일 오전 가자지구 서부의 한 3층 주택이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파괴돼 10명이 사망했는데, 이들 중 5명은 어린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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