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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모든 애국민주 세력과 힘 모을 것…이재명 세력 심판"

등록 2025.04.28 09:34:02수정 2025.04.28 09: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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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선노동당서 볼 수 있는 득표율…1인 독재체제 결과물"

"국민의힘의 치열한 경선은 당내 민주주의 살아있다는 증거"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재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제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이재명 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애국 민주 세력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늘 국민의힘 4자 경선이 마무리된다. 우리의 치열한 경선은 당내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증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을 분열과 파탄으로 몰고 갈 이재명 세력을 심판하겠다"며 "안정과 통합, 화합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전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최종 후보로 선출된 것을 두고는 "90%에 육박한 득표율은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시대에도 없었다. 조선 노동당에서 볼 수 있는 득표율이다. 경선이 아니라 총통 추대식"이라며 "이재명 세력은 압도적 승리라고 자랑했지만 민주당의 지난 3년 동안 1인 지배 독재체제의 결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가 전임 당 대표 지역구를 꿰차서 국회에 들어온 이래, 민주당에서 한 일은 숙청과 보복밖에 없었다"며 "이 후보의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총리는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다. 이 후보에게 비판적이었던 민주당 의원들은 비명횡사 공천으로 숙청당했다. 당 대표 한 사람을 위해 당헌·당규를 바꿨고, 개딸(이 후보 극성 지지층)의 수박 사냥은 홍위병의 망령처럼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민주당을 완전히 장악한 이후 국회까지 장악해 국정을 마비시켰다"며 "30번의 탄핵안을 남발했고 33번의 특검법을 난사했으며 헌정사 초유의 감액 예산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 1인 독재 정당이 의획독재까지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한민국을 1인 독재 치하에 두고 절대권력을 휘두르겠다고 한다"며 "검찰 해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대폭 확대, 민주당이 지배하는 국회의 감사원 통제, 온갖 반헌법적 특검과 악법 재추진, 카톡 검열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 모두가 삼권분립을 무력화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독재체제 구축의 음모"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날 이 전 대표를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이 후보는 4자 순회 경선 현장에서 발표된 누적 득표율에서 합산 89.77%로 1위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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