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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전 가방에 흉기 4개 챙겨" 청주 모 고교서 특수학생 난동(종합2보)

등록 2025.04.28 11: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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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교직원 등 7명 부상…생명엔 지장 없어

오전 수업 중 범행…호수 투신했으나 곧바로 구조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28일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경찰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04.28.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28일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경찰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특수학급 학생이 범행 전 다수의 흉기를 소지한 채 등교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8일 살인미수 혐의로 이 학교 특수학급 학생 A(18)군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군은 이날 오전 8시36분께 청주시 흥덕구 자신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교직원과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교장과 환경실무사, 행정실 직원 등 교직원 3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직원 1명도 경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교직원들에게 흉기를 뺏긴 A군은 그대로 달아나 인근 호수에 뛰어들었으나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도주 과정에서 A군에 부딪힌 행인 2명도 다쳤다.

경찰은 범행 10여분 뒤인 이날 오전 8시48분께 A군을 현행범 체포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군은 이날 오전 특수학급에서 수업을 받던 중 미리 챙겨온 흉기를 꺼내 교직원 등에게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가방에서는 범행에 쓰인 흉기 외에 다른 종류의 흉기 3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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