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사고 이후 'T월드' 앱 이용자 수 2.2배 급증

4월 4주차 T월드 이용자 수 667만명…전주 대비 124%↑

알뜰폰 고객센터 22만명·패스 앱 423만명…99%·40%↑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텔레콤이 유심 고객정보 해킹 사고로 관련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에 나선 28일 경기 수원시내 한 SKT T월드 매장 앞에 유심을 교체하려는 고객들이 줄서 기다리고 있다.해킹사고가 발생한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교체를 무료로 진행하기로 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SK텔레콤 내부 시스템에 대한 해킹으로 고객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이후 고객센터 앱인 'T월드'의 이용량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은 이같은 내용의 SK텔레콤 관련 앱의 사용자 수를 조사해 28일 발표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2일 SK텔레콤 해킹 사고가 공지된 4월 4주차(21~27일)에 SK텔레콤 고객센터 앱 'T월드'와 알뜰폰 이용자 대상 'SK 7모바일 고객센터' 앱의 사용자 수는 각각 667만명, 22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간 대비 124%, 99% 증가한 수치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은 SK텔레콤 관련 앱의 사용자 수를 조사해 28일 발표했다. (사진=와이즈앱·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본인인증 앱인 PASS(패스) 앱의 사용자 수는 423만명으로 지난 주간 대비 40% 늘었다. 이는 패스 앱 내 명의도용방지 서비스의 이용량 급증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 사용자 3688만명과 iOS 사용자 1432만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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