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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피해 줄이자" 진주시, 수출기업 지원 확대

등록 2025.04.29 10: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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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 수수료, 원스톱 관세 대응 지원

수출물류비·수출보험료 지원 확대도 추진

[진주=뉴시스]조규일 진주시장, 민생 안정을 위한 금융기관과 경제계 간담회.(사진=진주시 제공).2025.04.2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조규일 진주시장, 민생 안정을 위한 금융기관과 경제계 간담회.(사진=진주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관내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 지원사업을 확대,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진주시는 미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위해 ‘신용보증 수수료 지원 사업’에 1억원을 긴급 편성해 제1회 추경에 반영한다.

이 사업은 신용보증기관에 납부한 보증료의 50% 중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진주시, 경남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제공하는 각종 자금을 활용하는 기업들에게 신용보증 수수료를 지원해 자금 활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수출물류비 지원 사업’의 지원 한도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미 관세 정책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대미 수출기업에 대한 물류비 지원 확대로 미 바이어와의 수출품에 대한 가격 협상 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도 조기에 추진된다. 고환율 등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던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의 지원 시기를 단체보험의 경우 하반기 연 1회 모집에서 상반기로 당겨 연 2회 모집한다.

아울러, 시는 ‘원스톱 관세대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진주시 기업성장지원단과 경남FTA지역상담실의 관세사를 적극 활용해 급변하는 관세 정책에 대한 동향을 전달하고, 관세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에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KOTRA,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유관기관과의 합동설명회와 대미수출기업 컨설팅을 5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진주시의 2024년 대미 수출액은 약 2억6000만 달러(한화 약 3700억원)로, 전체 수출액 7억70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 중 33.6%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은 주요 수출국 중 하나다.

진주시는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상반기 에는 550억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기업, 생물·실크·농산물가공, 항공우주 및 세라믹산업 등을 대상으로 최대 9억원에 대한 3.5%의 우대자금을 적용해 수출기업들의 경영 안정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 속에서도 우리 지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격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지원책을 발 빠르게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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