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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도 없었다'…서울시극단 연극 '유령', 내달 개막

등록 2025.04.29 10: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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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 서울시극단장 창작극…연출 맡아

5월30일~6월2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연극 '유령'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유령'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서울시극단이 2025시즌 두 번째 작품 연극 '유령'을 선보인다.

29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유령'은 다음 달 30일부터 6월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유령'은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이 2011년 '늙어가는 기술' 이후 14년 만에 집필한 오리지널 창작극이다.

고 단장은 이번 작품에서 직접 연출을 맡아 드라마의 완급 조절과 다채로운 음악 활용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령'은 남편의 폭력을 피해 가출한 '배명순'이 무연고자로 쓸쓸히 죽게 된 후 시신 안치실에서 유령들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사라지는 사람들의 에피소드로 우리 주변 무연고자들의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블랙박스 무대를 활용해 현실과 무대, 마지막 판타지 장면을 인상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지하가 '배명순' 역을 맡아 6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다. 서울시극단 단원 강신구, 김신기, 최나라, 이승우와 함께 신현종, 홍의준도 무대에 오른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유령'은 고선웅 연출 특유의 감성과 통찰이 빛나는 작품으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과 새로운 질문을 던질 것"이라며 "세종문화회관은 앞으로도 동시대적 가치를 담은 창작극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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