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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센터페시아 고급 열풍…올레드 디스플레이 126% 성장

등록 2025.04.29 14:14:20수정 2025.04.29 16: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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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하량 248만대…올해도 300만대 육박

"고해상도·저전력 장치 적합…채용 계속 확대"

車 센터페시아 고급 열풍…올레드 디스플레이 126% 성장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인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9일 유비리서치는 ‘2025 오토모티브 디스플레이 기술과 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올레드 패널 출하량이 248만대로 전년 대비 126% 늘었다고 밝혔다.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 내부 디자인의 고급화·효율화를 위해 올레드 패널 채용을 늘린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출시한 현대차의 제네시스 GV80 차량은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27형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 중국 전기차 생산업체 니오는 2025년형 ET9 모델에 15.6형 올레드와 승객용 14.5형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 유비리서치는 올해 차량용 올레드 패널 출하량이 3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은 고해상도, 저전력, AR 및 멀티 디스플레이와 같은 성능을 요구한다"며 "이에 적합한 올레드 디스플레이 채용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출하량은 2억3600만대로 집계돼,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올해도 전년 대비 증가한 2억4180만대로 전망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엔터테인먼트 용도가 늘면서 LCD 디스플레이도 미니 LED(Mini-LED)'로 고급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차량용 미니 LED 패널 출하량은 340만대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오는 2026년 출시할 전기차인 아필라(AFEELA)에는 LG디스플레이의 40형 필러투필러(차량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형태) Mini-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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