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윤성빈, 2군서 순항 이어가…4⅓이닝 10K
5경기서 18⅓이닝 34탈삼진 위력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 2024.07.30.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성빈은 29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4볼넷 2실점을 작성했다.
3회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펼쳤던 윤성빈은 4회말 선두 타자 박관우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실점 위기에 처했다.
이후 문정빈과 이태훈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지만, 김민수와 전경원을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워 고비를 넘겼다.
5회말 윤성빈은 실점을 남겼다. 엄태경과 심규빈에게 각각 볼넷, 우전 안타를 내준 윤성빈은 후속 타자 우정안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배턴을 이어받은 구원 투수 김태현이 함창건과 문정빈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해 윤성빈이 2자책점을 떠안았다.
2017년 롯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기대를 모았던 윤성빈은 입단 첫해 어깨 재활에 매진했고, 2018년 1군 데뷔전을 치렀으나 18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에 머물렀다.
2019년과 2021년, 2024년에는 각각 1경기 등판에 그치는 등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윤성빈은 확연히 달라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93의 호성적을 냈다. 특히 14이닝을 던져 무려 탈삼진 24개를 기록했다.
윤성빈은 이날 경기까지 포함하면 18⅓이닝 동안 34개의 삼진을 빼앗는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줬다. 2군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군 콜업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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