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두달째 하락…전세대출 금리 3%대 진입
3월 가계대출금리 4.51%…주담대, 2달째 하락
저축성수신금리 2.84%로 6개월째 하락
전세대출 금리 3.99%…작년 8월 이후 3%대 첫진입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1조80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폭증세는 한풀 꺾였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기간 동안 주택 거래가 급증한 만큼 4월 가계대출이 다시 고개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38조551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992억원 늘어났다. 사진은 2일 시중은행 ATM기. 2025.04.02.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20757164_web.jpg?rnd=20250402152451)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1조80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폭증세는 한풀 꺾였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기간 동안 주택 거래가 급증한 만큼 4월 가계대출이 다시 고개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38조551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992억원 늘어났다. 사진은 2일 시중은행 ATM기. 2025.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두달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세대출 금리는 7개월 만에 다시 3%대로 내려왔다. 은행채와 코픽스 등 지표금리가 하락하고, 가산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이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10%포인트 내린 4.36%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4.64%)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0.11% 떨어진 4.32%로 집계돼 5개월째 하락했다. 대기업(4.41%→4.32%)과 중소기업(4.45%→4.31%) 모두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한 4.51%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4.72%)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이다.
주담대 금리는 4.17%로 0.06%포인트 낮아졌다. 두달 연속 하락세다. 세부적으로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15%로 0.06%포인트 떨어졌고, 변동형은 4.25%로 2월과 같았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0.10%포인트 낮아진 3.99%로 4%를 하회했다. 지난해 12월(4.34%)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일반신용대출은 5.50%로 지난해 12월(6.15%) 이후 넉달째 하락했다.
지표 금리와 가산금리 하락 인하 영향이 컸다. 코픽스(대상월)이 2.84%로 0.13%포인트 하락했고, CD(91일)는 2.84%로 0.11%포인트 떨어졌다. 은행채 5년물은 2.97%로 0.02%포인트 내렸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84%로 0.13%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9월(3.40%) 고점 이후 6개월째 하락이다. 정기예금 금리 하락 등의 영향이다.
순수 저축성 예금은 정기예금 등을 중심으로 0.14%포인트 하락해 2.83%를 기록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은 2.89%로 0.08%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대출금리-수신금리)는 지난달 0.03%포인트로 지난해 9월(1.22%포인트) 이후 7개월 연속 확대됐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57.9%로 석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 금리 비중은 88.2%로 1.3%포인트 내렸다. 지난 1월(88.9%) 이후 3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 수신금리는 저축은행(-0.12%포인트), 신협(-0.07%포인트), 상호금융(-0.11%포인트), 새마을금고(-0.07%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0.37%포인트)과 새마을금고(-0.35%포인트) 하락했고, 신협(+0.01%포인트)과 상호금융(0.01%포인트)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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