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尹, 이르면 오늘 자진 탈당…대선판 다시 휘청거릴 것"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2025.05.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20807050_web.jpg?rnd=20250512193125)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2025.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국민의힘 안팎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중 자진 탈당해 대선 구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로 용산 대통령실 사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는 13일 저녁 YTN 라디오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19대 대선을 앞두고) 홍준표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 출당을 요구했다"며 "당 요구로 밀려나듯이 하면 공멸한다"고 지적했다.
서 변호사는 "당이 먼저 요구해 대통령이 쫓겨나는 모양새로 가면 친윤, 윤 전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하는 분들이 많이 돌아설 것이기에 그런 모양으로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양새가 좋은 건 대통령이 희생적인 결단을 먼저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나를 밟고 가라' '내가 알아서 나가겠다'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라'며 먼저 희생적인 결단을 하면 단합이 되고 반명 빅텐트도 가능하다. 한동훈계도 선거운동을 안 할 명분이 없고 안 의원도 마찬가지"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 조만간, 빠르면 내일이라도 대통령의 희생적 선제 탈당으로 또 한번 대선판이 휘청거릴 수 있다"면서 "대통령이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대구에서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탈당하느냐 안 하느냐는 본인 뜻"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출당 조치 요구를 일축했다. 이어 "우리 당도 책임이 있다"며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으로 (당의 책임이) 면책될 수 없고, 그렇게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김용태 비대위원장(내정자)이 같은 날 "대통령이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는 것은 저도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 그것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논의가 있다"며 "국민 상식에 맞는 판단을 할 것"이라고 밝혀, 윤 전 대통령 자진 탈당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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