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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세계기상기구와 수자원 협력 강화…업무협약 체결

등록 2025.05.15 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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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2~14일 스위스에 대표단 파견

이병화 차관, WMO 사무총장 등과 면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병화 환경부 차관이 13일(현지 시간) 스위스 글랑 소재 람사르협약 본부에서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을 만나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준비 현황,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의 성과 및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병화 환경부 차관이 13일(현지 시간) 스위스 글랑 소재 람사르협약 본부에서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을 만나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준비 현황,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의 성과 및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5.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환경부가 세계기상기구와 손 잡고 수자원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지난 12~14일 세계기상기구(WMO),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람사르협약 사무국, 스위스 연방환경청과 협력 확대를 위한 대표단을 스위스에 파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대표단은 세계기상기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공지능(AI) 홍수예보, 가상모형(디지털트윈) 등 한국의 첨단 기술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환경분야에서 스위스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대표단장을 맡은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기상기구 본부에서 셀레스테 사울로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서 이 차관과 사울로 사무총장은 세계기상기구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의 기술을 개발도상국 등 회원국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이 차관과 사울로 사무총장은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해 홍수·가뭄 관리 경험과 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기술 개발·보급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세계기상기구와 수문조사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대표단은 지난 13일 스위스 글랑에 있는 생물다양성 분야 대표 국제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을 방문해 그레텔 아귈라 IUCM 사무총장과 양자면담을 진행했다.

이 차관은 기업,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 등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자연공존지역, 자연자본공시 등국내 정책을 소개하고 신규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또 국내 전문가의 세계자연보전연맹 진출을 적극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귈라 사무총장은 한국 전문가의 새로운 시각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진행된 람사르협약 사무총장과의 양자면담에서 이 차관은 한국이 발의한 습지도시 인증제의 성과를 알리고 '30x30 얼라이언스' 계획을 설명했다. 30x30 얼라이언스는  전 국토의 30%를 보호지역과 자연공존지역 등으로 관리하고 전 국토 훼손 지역의 30%를 복원하기 위해 국가, 지자체, 기업, 민간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 차관은 지난 12일 스위스 베른 소재 스위스 연방환경청사에서 펠릭스 베어틀리 환경대사와 양자 면담도 진행했다.

이 차관은 "다양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전지구적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한국의 그린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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