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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370 6홈런' KT 최고 히트상품 안현민…이강철 감독 "스타성 갖춰"

등록 2025.05.16 19: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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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경기 17타점 OPS 1.248 맹활약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 2025.05.03.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 2025.05.03.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올해 팀의 최고 히트상품인 외야수 안현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안현민에게 견제가 집중되니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멘털이 강하더라. 이겨내는 걸 보니 스타성을 갖췄다"며 웃었다.

2022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로 KT에 입단한 안현민은 첫 시즌을 퓨처스(2군)리그에서 보낸 뒤 군입대를 택했다.

지난해 2월 제대한 후 팀에 합류한 그는 1군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 1홈런 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6을 기록했다.

올해 안현민은 확연히 달라진 면모를 보여줬다.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맞은 안현민은 19경기에서 타율 0.426 5홈런 18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1군의 부름을 받았다.

1군 무대에서도 안현민은 괴력을 뽐냈다. 15경기에 나서 타율 0.370 6홈런 17타점 OPS 1.248로 맹활약했다. 지난 2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 2방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렸고, 10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는 홈런 1개와 2루타 2개를 몰아쳐 경쟁력을 입증했다.

안현민은 지난 14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선발 투수 원태인을 상대로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사령탑은 안현민의 선구안과 타격 능력을 눈여겨봤다. 안현민은 이번 시즌 60타석에서 삼진 10개를 당했다.

이 감독은 "힘도 좋은데 (공을 보는) 눈도 좋다.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지 않을 것 같은 기대감이 있다"며 "인플레이 타구 속도도 워낙 빠르다. 이런 점들이 매력적"이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홈런 타자들이 헛스윙이 많은데, 안현민은 헛스윙 비율이 낮다. 또 콘택트 능력도 좋다"며 "하체가 안정적이고, 천천히 쳐야 할때와 콘택트해야 할 때를 안다. 노리고 들어갈 때는 배트를 돌리는 데 헛스윙이 아니라 파울이 나오더라. 그런 점들이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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