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에게 접근"…아파트에 걸린 '낯선사람 주의' 안내문
![[서울=뉴시스] 최근 한 국내 아파트 단지에 여학생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빌려 접근하는 낯선 사람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사진 = 엑스 캡처) 2025.05.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6538_web.jpg?rnd=20250520090023)
[서울=뉴시스] 최근 한 국내 아파트 단지에 여학생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빌려 접근하는 낯선 사람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사진 = 엑스 캡처) 2025.05.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여학생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빌리는 낯선 사람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국내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부착된 것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엑스(X·전 트위터)에는 지난 16일 한 아파트에 부착된 '낯선 사람 주의 안내문' 사진이 공유됐다. 게시자는 구체적인 아파트 위치를 공개하진 않았다.
안내문에 따르면 최근 해당 아파트 인근 단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물이 여학생에게 접근해 휴대전화를 빌린 뒤 확보한 연락처로 개인적인 연락을 시도한 사례가 발생했다. 따라서 아파트 측은 여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하며 몇 가지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안내문은 모르는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주지 말고, 낯선 사람이 건넨 음식도 받지 말라고 했다. 또 낯선 사람이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하거나, 친구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 어른이나 관리사무소, 경비실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하는 내용도 적혀있다.
아울러 학부모에게는 자녀가 외출할 때 누구와 어디에 가며 언제 귀가하는지 등을 확인하고, 평소 자녀의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권고했다.
해당 안내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로 도움 주고받는 사회는 이제 불가능한 것 같다" "하루빨리 잡아야 한다" "스토킹이나 성범죄 법 좀 제대로 만들어서 처벌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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