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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원산 갈마관광지구 내달 개장 목표…워터파크도 설치

등록 2025.05.20 15:53:35수정 2025.05.20 16: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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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관광업 발전시켜 경제 성장 추동"

막바지 작업중…관광은 대북제재 예외

블라디보스토크-갈마 직항 개통 논의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심 관광산업으로 추진해온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북한 전문매체가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2019년 4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장을 현지지도하는 모습. 2019.04.06.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심 관광산업으로 추진해온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북한 전문매체가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2019년 4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장을 현지지도하는 모습. 2019.04.06.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심 관광산업으로 추진해온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북한 전문매체가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38노스가 공개한 미국 민간 위성 기업 플래닛 랩스의 18일자 갈마지구 일대 위성 사진을 보면, 리조트 시설 앞 해안가에 선베드로 추정되는 소형 구조물 수백개가 가지런히 설치돼 있다.

관광시설은 대체로 공사가 끝난 것으로 보이고, 리조트 내에는 화려한 워터파크도 설치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리조트 정류장에는 트램으로 추정되는 6~8인승 차량 27대가 식별된다.

38노스에 따르면 임시 무대나 선전 구호가 적힌 시설물, 레드카펫 등은 18일 기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참석하는 개막 행사는 적어도 수일 후에 열릴 전망이라고 매체는 추정했다.

2014년 관광특구로 지정돼 대형 관광시설로 개발된 갈마지구는 당초 2019년 10월 완공이 목표였으나 자재 부족, 코로나19 팬데믹 등 문제로 상당 기간 공사가 중단됐다. 내달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이어왔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29일 갈마지구를 찾아 숙박시설 등을 둘러보고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적극 활용해 관광업을 발전시키면 사회주의 문화건설의 새로운 령역(영역)을 개척하는 것과 함께 지방의 진흥과 나라의 경제장성(성장)을 추동하는 또 하나의 동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리조트 시설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갈마지구가 개장하면 북한은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북제재와 무관한 관광산업은 북한의 핵심적인 외화벌이 수단이다.

러시아 언론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 갈마지구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 개통도 논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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