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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저지, 시즌 16호 홈런 '쾅'…4할 타율도 유지

등록 2025.05.21 14: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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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체 홈런 2위…오타니·슈와버와 1개차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21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5.05.21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21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5.05.21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애런 저지가 시즌 1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타율 4할도 유지 중이다.

저지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저지는 선두타자로 나선 4회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코디 벨린저 타석 때 2루를 훔친 저지는 벨린저의 안타로 3루까지 나아갔고, 벤 라이스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6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저지의 방망이는 8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양키스가 3-0으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텍사스 우완 투수 케일럽 부슐리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초구 스위퍼를 노려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한 저지는 시즌 홈런 수를 16개로 늘렸다.

MLB 전체 홈런 2위다. 저지는 17개로 선두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를 1개 차로 추격했다.

이날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날린 저지의 시즌 성적은 타율 0.403(191타수 73안타) 16홈런 43타점 45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253이다.

시즌 타율 부문에서 압도적인 MLB 전체 1위다. 출루율(0.491)과 장타율(0.762), OPS에서도 선두를 질주 중이고, 타점 부문에서도 MLB 전체 공동 선두다.

저지는 2022시즌 62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MLB 대표 스타다. 당시 로저 매리스가 1961년 달성한 종전 기록인 61개를 61년 만에 갈아치웠다. 그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도 저지가 차지했다.

약물 논란 없이 홈런 신기록을 세우면서 '청정 홈런왕'이라는 찬사도 받았다.

2023년 부상으로 인해 타율 0.267 37홈런 75타점으로 다소 주춤했던 저지는 2024년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으로 활약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한 달 넘게 4할 타율을 유지 중인 저지는 올해에도 유력 MVP 후보로 손꼽힌다.

한편 이날 양키스는 저지의 활약을 앞세워 텍사스를 5-2로 꺾었다. 양키스는 28승 1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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